[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남구 덕남동에 자연생태 체험장과 캠핑장을 갖춘 대규모 가족 힐링촌이 들어선다.
남구는 13일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22년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 공모에 선정돼 내년 연말까지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덕남동 일원에 2000평 규모의 가족 힐링촌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공간을 매력 있는 휴양공간으로 조성해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개발제한구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복지와 소득증진을 위한 사업이다.
광주광역시 남구 청사 [사진=광주 남구청] 2021.05.26 kh10890@newspim.com |
특히 김병내 구청장은 면적의 상당수가 그린벨트인 점을 주목,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매진해 지난 2019년 대골제 수변공간을 시작으로 분적산 더 푸른 누리길, 향등제 건강누리길 조성까지 환경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의 4번째 결실인 덕남마을 가족 힐링촌 조성사업은 이 일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사람과 환경, 테마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먼저 가족 힐링촌 출입구에는 샤워장과 취사장, 화장실을 비롯해 야외쉼터가 조성되며, 부대시설 인근에는 주차공간과 캠핑장 데크를 갖춘 제1캠핑구역이 만들어 질 계획이다.
제1캠핑구역을 지나고 난 뒤에는 나무 숲길을 따라 주차공간과 야영장, 산책로가 조성된 제2캠핑구역이 들어선다.
제2캠핑구역 뒤편에는 수목원과 자연생태 체험장, 야외쉼터 등 생태체험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구는 덕남마을 가족 힐링촌 시설물 관리를 위해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사회적 협동조합을 구성할 방침이다.
이곳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통해 마을 주민들의 복지 증진과 가족 힐링촌 내 재투자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병내 구청장은 "덕남마을 가족 힐링촌은 사방이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차량 소음은 물론이고 인적조차 드물어 자연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장소이다"며 "이곳에 광주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가족 휴양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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