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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9월 조정장 우려 높아진다…투자포인트는

기사입력 : 2021년09월11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9월13일 07:13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2.15% 하락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7%, 1.61% 각각 내렸다.

이날 시장에서는 민주당의 자사주 매입 세금 부과 제안과 인앱 결제가 반경쟁적이라는 법원의 판결에 애플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66포인트(0.78%) 내린 3만4607.72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4.70포인트(0.77%) 하락한 4458.58로 집계됐다. 이날까지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2.76포인트(0.87%) 내린 1만5115.49에 마쳤다.

투자자들은 지난주 부진한 고용지표 발표 이후 델타 변이 확산이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과 성장 둔화 우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역사적으로 9월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여왔다는 점 역시 투자자들을 신중하게 하고 있다. 여기에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에 대한 세금 부과에 대한 우려와 에너지주 약세 등은 경제 둔화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근처의 월가 표지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민주당의 자사주 매입 세금 부과 제안의 시장 의미는?

이날 시장의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은 민주당이 새로운 지출안에서 3조 500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에 대한 세금을 제안했다. 세금은 장기 강세장을 추진하고 미국의 주식 보상형 경영진을 풍요롭게 하는 데 도움이 된 자사주 매입에 부과될 것으로 알려졌다. 셰로드 브라운 민주당 상원 의원은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에 2%의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브라운 의원의 제안에 따르면 2%의 세금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시에만 적용될 예정이다. 직원 주식 소유 계획에 자금을 제공하는 데 사용되는 자사주 매입을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민주당은 소비세가 10년 동안 약 1000억 달러의 세수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론 와이든(Ron Wyden) 상원 재무위원장과 함께 법안 을 발의 한 오하이오주 민주당 상원의원 셰로드 브라운은 "월스트리트가 경영진의 주머니를 채우기 위해 자사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는 대신 노동자들에게 재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와이든은 상원의원 발표에서 "대기업들은 공화당의 2017년 감세를 이용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가장 부유한 투자자와 경영진에게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통해 보상했다"고 말했다.

최근 수십 년 동안 현금이 풍부한 기업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와 주식을 좋아하는 직원들에게 보상을 제공했다. 애플(APPL)은 지난 10년 동안 자사주 매입에 4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거의 1300억 달러를 투입했다.

JP 모건의 퀀트 애널리스트인 두브라브코 라코스 부자스에 따르면 2017년 이후 S&P 500 지수 기업의 자사주 자사주 매입에 지출한 연간 지출은 평균 연간 총 6500억 달러에 달했다. 자사주 매입의 약 20~30%는 부채로 충당했고 나머지는 기업 현금으로 충당했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는 "의회는 수입이 절실히 필요하며,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면서 "자사주 매입에 대한 2% 세금이 금융 거래에 대한 추가 세금의 문을 열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기업과 월스트리트에서 반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만약 이 법안이 제정된다면 자사주 매입에 대한 2%의 세금은 자사주 매입이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이란 예상이다. 자사주 매입이 수익 성장과 가치 평가보다 강세장 뒤에서 더 작은 원동력이었다는 것이다.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주식 수를 줄이고 주당 순이익을 높이는 반면, 8년 동안 S&P 500의 주당 순이익 성장에 1%를 끌어 올렸다는 것이다.

민주당이 이같은 방안을 제시한 이유는 자사주 매입에 대한 비평가들은 그들이 주식을 팔 때만 과세되는 자본 이득 으로 워렌 버핏과 제프 베조스와 같은 사람들을 풍요롭게 함으로써 미국 경영진과 근로자 사이의 급여 격차를 넓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대규모 주식에 대해 면세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야데니는 자사주 매입 이익의 수혜자가 고위 경영진만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자사주 매입의 약 3분의2가 기업 주식 보상 계획에 사용된다.

민주당은 2%의 소비세가 기업으로 하여금 고용이나 자본 투자 대신 자사주 매입에 자본을 할당하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JP 모건에 따르면 S&P 500 기업의 자사주 매입 지출은 올해 3~6월 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자본 지출은 6% 증가했으며 배당금 지출은 3% 감소했다.

◆ 시장 조정장의 지표된 흔들리는 에너지주

또 최근 시장은 코로나바이러스의 델타 변이가 미국 경제에 얼마나 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에너지주도 흔들리고 있다.

S&P 500 에너지 부문은 분기 누계 기준으로 12.2% 하락했으며 S&P 500은 4.5% 상승했으며 이는 사상 최고치에 가깝다. 이는 백신 확대 기반으로 경제가 활성화 되면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로 29.3% 성장한 올해 1분기 부문 실적과 대조된다.

특히, 최근 브렌트유 가격의 하락은 일부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 회복이 코로나바이러스 부활에 직면하여 정점에 이르렀을 수 있다고 믿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우려는 수년간 시장을 주도해 온 고성장 기술 주식으로 돌아가면서 항공사 및 호텔 등 셧다운 완화 관련주들이 주춤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찰스 슈왑의 수석 글로벌 투자 전략가인 제프리 클레인탑은 "코로나 델타 변이가 증가하면서 기술과 같은 방어주의 실적이 다시 회복됐다"면서 "경제 재개장으로 수혜를 받을 것이란 관련주들의 실적이 크게 저조한 것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소비자 물가 지수 발표, 소매 판매 및 소비자 심리 측정과 함께 미국 경제의 건전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시장은 경제 회복 둔화가 자산 가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신중한 상태다.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미국 주식에 대한 권고를 낮췄을 때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꼽았으며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8월 말의 3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을 9%에서 5.5%로 하향 조정했다.

에너지 관련주들은 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다. 엑손모빌과 쉐브론은 이번 분기 13% 이상 하락하면서 이같은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네티시스 인베스트먼트 메니저스 솔루션의 포트폴리오 전략가인 가렛 멜슨은 "투자자들이 연초에 랠리를 보인 에너지 주식의 혼잡한 포지션에서 벗어나면서 지난 몇 달간 확실히 고통스러운 거래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 사례 수의 궁극적인 감소가 경제 성장을 부양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에너지주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성장이 비교적 견실한 상태를 계속 유지해 경제가 유가를 지탱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에너지주들의 비중을 확대한 메니저들도 늘고 있다.

헤네시 BP 에너지 전환 펀드(Hennessy BP Energy Transition Fund)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벤 쿡(Ben Cook)은 "전체적으로 에너지 부문의 가격 가치는 배럴당 50달러의 유가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부문에 만연한 이러한 두려움에서 약간의 안도감을 느끼기 시작하면 주식에 하방 위험이 거의 없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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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콕 집은 트럼프...축산농 반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다음 달 1일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 상호관세' 부과를 앞둔 상황에서 한미 간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 철폐를 강하게 요구하며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정부는 미국 측의 압박으로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허용 등 농축산물 비관세장벽 카드를 협상테이블에 올리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다만 농민단체의 반발과 국민 신뢰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2의 광우병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 美,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압박…韓, 농산물 카드 검토 28일 정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개방했다는 점을 연일 언급하며 한국에도 같은 수준의 개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며 "이제 우리는 호주에 (미국산) 소고기를 많이 팔 것"이라고 게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7.25 mj72284@newspim.com 이어 "우리의 훌륭한 소고기를 거부하는 다른 나라들도 (개방) 요구를 받은 상태"라며 "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자. 지금은 미국의 황금기"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고기 개방을 거부하는 국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관세협상을 앞둔 한국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부 장관 또한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난 20년간 비과학적인 무역 장벽 때문에 우리 소고기가 호주 소비자들에게 판매되지 못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 농축산업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소고기를 생산하고 있다"며 "USTR은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타파하고 미국 국민이 주요 시장에 배제되지 않도록 미국의 무역 파트너들과 계속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협상을 진행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연일 30개월 이상 소고기 개방을 압박하면서, 한국도 소고기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5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협상 품목 아래 농산물도 포함돼 있다"며 "농업이나 디지털 분야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간 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정부는 한미 관세협상에서 농업분야 보호를 우선으로 두고,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개방 등 비관세 장벽을 해소할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한 대형마트의 미국산 쇠고기 진열대 모습 <뉴스핌 DB> 그러나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고위급 '2+2 통상협의'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일정 사유로 전날 취소되면서 미국이 한국의 협상 태도에 불편을 느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되며, 한미 양국은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대해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쌀 시장 추가 개방 ▲유전자변형(LMO) 감자·사과 검역 완화 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 농민단체 "관세협상에 농업 희생양 삼지 말아야"…대정부 투쟁 돌입 정부로서는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우선 한국은 현재도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입국이다.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22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수입액(38억4700만달러) 대비 57.4%를 차지한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지난 2004년 1억300만달러에서 2012년 5억2200만달러, 2016년 10억3500만달러로 20억달러를 넘기다 2022년에는 26억24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의 연평균 증가율은 17.5%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우리나라는 이른바 '광우병 파동' 이후 30개월령 미만 미국산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됐고, 우리 정부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까지 수입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에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열렸다. 당시 이명박 정부 지지율은 취임 2개월 만에 20%대로 폭락했고, 결국 정부는 미국과 소고기 협상을 일부 재협상했다. 다시 말해 현재 국내 소비자들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섭취에 대해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기반에 깔려 있다. 또 우리나라 연간 쌀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은 40만8700톤으로, 미국 물량이 이중 13만2304톤(32%)을 차지한다. 쌀 개방은 WTO 규약에 묶여 있기 때문에 한미 양자 간 협상체계가 불가능하다. 다만 미국이 소고기 등 농산물 개방을 미루는 국가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는 점을 연일 강조하면서 국익 측면에서 조선·철강·반도체 등 산업을 보호하고 농산물을 희생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온다. 농민단체는 정부의 기류에 대거 반발하고 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농민의길 등 농축산업 단체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 이들 단체는 "미국산 농축산물은 이미 한미 FTA로 전면개방을 한 마당에 관세 추가 인하 및 비관세장벽까지 철폐된다면 농민 생존권 말살과 함께 국내 농업생산 기반 붕괴는 시간문제일 것"이라며 강하게 규탄한다. 이어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수입연령 제한과 사과에 대한 식물검역은 국내법과 WTO 등 국제협정 등에 따른 정당한 조치이며, 국민건강과 직결된 것으로 절대 포기해선 안 되는 문제"라며 "농축산물을 협상대상에서 제외해 식량주권과 국민건강권을 반드시 사수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단체 관계자는 "한미 관세협상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요구가 묵살될 경우 대대적인 추가 농민항쟁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쌀값정상화법 공포 촉구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4.03 leehs@newspim.com plum@newspim.com 2025-07-2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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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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