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시설투자 자금 수요 급증에 따라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조정,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에 150억원을 추가 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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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당초 전년도 자금수요 등을 감안해 올해 강원도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2500억원을 배정했으나 7월초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배정금액의 90%가 조기 소진됐다.
이에 도는 관계기관들과 긴급 협의를 거쳐 경영안정자금을 당초 1700억원에서 1550억원으로 낮추고 배정액 중 150억원을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500억원에서 650억원 전환, 확대 배정했다.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은 부지 매입, 건축비, 기계․기구 구입 등 생산시설 및 시험검사장비, 물류시설 등 중소기업의 시설투자를 집중 지원하는 자금으로 기업들의 성장기반 조성 지원을 통해 도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융자한도는 소요 공급가액의 75% 범위 내에서 가능하며 융자기간은 총 9년으로 4년 거치 5년 균등상환 조건이며 지원결정이 확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상환을 완료할 때까지 매년 2%의 이차보전을 받을 수 있다.
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9월 10일부터 사업장 소재지 시군(경제부서)를 통해 온라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원도 및 강원도경제진흥원,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에서는 도내 기업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 8월 강원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신청과 진행경과 수시 열람이 가능하도록 개선한 바 있다.
박광용 도 경제진흥국장은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배정금액 조정을 통해 코로나 등으로 어려운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고부가가치화 등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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