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2년 지자체 ITS(지능형교통체계) 국고보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4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2년간 국비 48억원, 시비 32억원 총 80억원을 투입해 지능형교통시스템을 구축에 나선다.
2022년 ITS 구축사업 개념도 [사진=여수시] 2021.09.10 ojg2340@newspim.com |
시는 안전한 교통 환경과 시민이 체감도가 높은 교통정보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관광, 화물 수요 증가로 발생하는 교통체증과 보행자 안전 문제를 개선할 전략이다.
한국판 뉴딜사업 중 하나인 ITS 구축사업은 교통 혼잡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키기 위해 도로, 차량, 신호시스템 등 기존 교통체계에 AI, 센서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교통시스템이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주요 교차로 구간의 교통정보를 수집‧제공하는 DSRC-RSE(노변 기지국) 설치, 교통정보센터 통합운영단말 개선 및 환경개선, 노후 교통신호제어기 200대 교체, 좌회전 감응신호시스템 10개소, 스마트교차로시스템 35개소, 차량검지기(VDS) 10개소 확대 설치 등을 제안했다.
특히 '긴급 자동차 우선 신호시스템'은 화재·재난 등 긴급한 상황 발생 시 구급차, 소방차의 위치를 위성항법시스템(GPS)으로 추적해, 차량의 이동경로에 있는 교차로 신호등을 모두 녹색신호로 바꿔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도착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공주식 교통과장은 "이번 지능형교통체계 공모 선정으로 여수시 교통체계가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도비 공모사업에 응모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와 안전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의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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