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그동안 지지부진해온 경기 수원시 광교중심광장(CBD)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광교중심광장 계획도 [사진=수원시] 2021.09.10 jungwoo@newspim.com |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광교중심광장 조성사업은 2009년 'CBD 및 가로공간 통합설계용역'을 추진하면서 첫발을 뗐다. 2015년 9월 사업시행자(수원시·경기도·용인시·GH) 간 '경기도 신청사 및 광교 개발 관련 협약'을 체결하며 중심업무지구의 개발 방향을 구체화했지만 경기도청사 건립 지연, 사업시행자 간 의견 차이 등으로 사업계획단계에서 더 나아가지 못했다.
돌파구를 찾지 못했던 중심광장 조성사업은 올해 2월 수원시를 비롯한 사업시행자가 회의를 열고, '중심광장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수원시와 GH는 경기도의 신속한 결정을 요청했고, 경기도는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항들이 있지만 신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공감한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중심광장 사업 추진이 가시화됐다.
광교 롯데아울렛 뒤편에 조성되는 중심광장은 연면적 1만 2140㎡에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지하에는 수원컨벤션센터와 경기융합타운을 연결하는 보차도(步車道)를, 지상에는 '보행 브리지'를 건설한다. 지하 보차도가 조성되면 수원컨벤션센터와 경기융합타운의 주차장 공유 효과로 중심광장 주변 주차난을 해소하고, 상습정체 구간인 광교중앙로사거리의 차량정체도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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