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의 명품 송이버섯이 지난 6일 첫 공판을 시작으로 본격 출하됐다.
9일 군에 따르면 임산물 최초 지리적표시제 등록과 함께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명품 양양송이가 지난해 공판 개시일이었던 9월 23일보다 2주 이상 앞당겨서 진행됐다.
이는 올해 기후여건이 좋아 예년보다 빨리 송이출하가 시작됐으며 채취량도 많아 추석특수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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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송이공판장.[사진=양양군청] 2021.09.09 onemoregive@newspim.com |
송이 공판은 산지로부터 채집된 송이를 양양속초산림조합 지하 공판장에서 매일 오전 9시부터 거둬들여 오후 4시 30분에 입찰을 개시한다.
공판장에서는 송이 외에도 능이와 고무버섯 등 수요가 높아진 기타 임산물도 함께 입찰이 진행된다.
당일 출하된 송이를 크기와 모양에 따라 1등품~4등품, 등외품으로 선별하며 선별된 송이는 등급별로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해 최고가격 투찰자에게 공급된다.
올해 첫 공판에서는 102.25kg의 송이가 수매됐으며 최고 등급인 1등급의 경우 9.35kg의 물량이 확보돼 1kg 기준 66만6800원에 낙찰됐다.
송이와 함께 공판을 진행한 능이는 223.82kg이 수매돼 1등급이 kg당 10만9550원에 낙찰됐으며 고무버섯은 270.26kg을 수매해 kg당 1만2110원에 낙찰됐다.
이어 공판 둘째 날인 지난 7일에는 첫날보다 다소 적은 62.25kg의 송이가 수매돼 1등급이 1kg에 72만원에 낙찰됐으며 8일에는 총 165.58kg의 송이가 공판장을 채웠다.
최근 3년 간 양양송이 공판량을 보면 2018년 1만698kg, 2019년 7606kg, 2020년 7943k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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