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는 8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95달러(1.39%) 오른 배럴당 69.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천연가스 선물은 수요일에 2014년 이후 최고가를 마감했으며 유가도 상승했다. 두 상품 모두 허리케인 이다의 여파로 멕시코만에서 느린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지를 받았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Robbie Fraser) 글로벌 리서치 및 분석 매니저는 "폭풍은 루이지애나주의 해상 석유 및 가스 생산, 수출입 터미널 및 정유 공장에서 기록상 가장 큰 피해를 입힌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EIA(에너지정보청)은 노동절 연휴로 인해 평소보다 하루 늦은 내일 주간 석유 공급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평소와 같이 주간 천연가스 공급 보고서도 공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애널리스트와 트레이더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EIA가 발표할 예정인 데이터에서 미국 원유 비축량이 전주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10명의 분석가와 거래자들의 추정에 따르면 9월 7일 마감된 주에 미국 석유 재고가 2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7명의 분석가는 감소를, 3명은 증가를 예상했다. 1100만 배럴의 감소에서 400만 배럴의 증가까지의 예측 범위는 다양했다.
유가는 허리케인 아이다의 피해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아이다는 2005년 연속적인 폭풍으로 인해 몇 달 동안 생산량이 감소한 이후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피해 중 하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ING의 상품 전략 책임자인 워렌 패터슨(Warren Patterson)은 메모에서 "지금까지 허리케인 이다로 인해 1920만 배럴의 생산이 손실되었으며 생산량이 회복되는 데 아직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러한 손실은 증가할 것"이라면서 "정유 공장이 더 빨리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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