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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듄', 압도적 스케일·역대급 세계관…모두가 기다려온 SF 대작 온다

기사입력 : 2021년09월06일 14:46

최종수정 : 2021년09월06일 14:46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10월 개봉을 앞둔 영화 '듄'이 아이맥스 상영회를 통해 살짝 베일을 벗었다. 10분 분량의 오프닝 영상만으로도 압도적인 세계관과 역대급 걸작으로 완성될 SF 블록버스터로 기대감을 가득 실었다.

6일 CGV 용산 아이파크몰 아이맥스관에서는 '듄'의 아이맥스 특별상영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듄'의 촬영 현장 스케치, 제작진과 배우 인터뷰, 10분 분량의 '듄'의 오프닝 장면과 함께 드니 빌뇌브 감독, 한스 짐머 음악감독 등의 인터뷰가 국내 언론에 공개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1.09.06 jyyang@newspim.com

이날 공개된 '듄'의 오프닝 시퀀스는 아이맥스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거대한 우주선체와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막, 수백 수천에 이르는 등장인물들의 장엄한 풍경으로 모두를 압도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요르단과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으며 전체 분량에서 그린 스크린은 단 2개 시퀀스에만 사용됐다. 눈으로 보면서도 믿어지지 않는 거대 수송선과 수확기 등 우주선체, 모래벌레 등이 실제로 제작됐다.

영화 '듄'의 원작은 전 세계 2000만부가 판매된 SF 역사상 최다 판매량을 기록 중인 베스트셀러로 이미 '스타워즈' '에이리언' '매트릭스' '왕좌의 게임'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스타 크래프트' 등에 영감을 준, 현대 대중문화사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기념비적인 고전이다. 10191년, 전 우주를 지배할 생명 유지 자원인 스파이스를 두고 아라키스 모래 행성 '듄'에서 악의 세력과 전쟁을 앞둔, 전 우주의 왕좌에 오를 운명으로 태어난 전설의 메시아 폴의 위대한 여정을 그렸다.

폴 역의 티모시 샬라메를 비롯해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젠데이아 등 배우들 역시 시대의 명작이 될 '듄'에 참여하게 돼 기쁜 소감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놀라운 상상력과 세계관은 물론,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최고의 배우들을 한 자리에 모은 작품인 만큼 전 세계 영화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드니 빌뇌브 감독과 합을 맞춘 영화 음악계의 거장 한스 짐머가 참여한, 가장 참신하면서도 영감을 자극하는 음악이 감흥을 더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1.09.06 jyyang@newspim.com

'듄'의 서사는 10191년을 배경으로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후계자인 폴(티모시 샬라메)의 여정을 따라간다. 시공을 초월한 존재이자 전 우주를 구원할 운명을 타고난 폴은 매일 꿈에서 아라키스 행성의 여인을 만난다. 아라키스는 우주에서 가장 비싼 물질인 신성한 환각제 스파이스의 유일한 생산지로 이를 차지하기 위한 각 가문의 전쟁이 치열하다. 황제의 명령을 받은 폴과 아트레이스 가문은 죽음이 기다리는 아라키스로 향하고, 프레멘족의 챠니(젠데이아)와 만나 자신의 운명과 계시를 향해 간다. 잔혹하기 그지없는 하코넨 가문과의 스파이스를 둘러싼 전쟁도 이야기의 한 축을 이룰 예정이다.

'듄'은 아이맥스 상영에 최적화된 작품으로 선명한 색상과 화질이 돋보이는 거대한 화면은 물론 아이맥스사에서 직접 사운드 작업을 한 소리까지, 완벽하게 즐길 수 있다. 드니 빌뇌브 감독과 배우들은 '듄'이야말로 "사람들이 영화를 통해 보고싶어 하는 이야기"라고 기대감을 한껏 자극했다. 그간 본적이 없던 역대급 스케일과 세계관으로 무장한 SF 블록버스터 '듄'은 오는 10월 개봉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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