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엠피코퍼레이션은 인피니엄인베스트먼트가 제기한 횡령·사기 소송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관련 허위 주장과 악성 루머 유포로 인한 소액주주 및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 관계 기관에 수사 의뢰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로고=엠피코퍼레이션] |
엠피코퍼레이션은 투자금 사용처 및 경영진의 횡령 및 사기가 아님을 입증할 모든 증빙자료를 이미 경찰서에 제출한 상황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휴먼엔으로부터 지급받은 12억 원의 선급금과 7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투자 등 82억 원은 모두 양측의 동의 하에 코비박 백신 사업 추진에 사용됐다. 또, 팬아시아바이오1호펀드가 지급한 50억 원은 엠피코퍼레이션은 물론 코비박 사업과 전혀 관련이 없는 사안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피니엄인베스트먼트가 일부 경영진에 대해 고소를 진행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피소 자체는 사실이나 관련 주장들은 모두 허위사실"이라며 "투자금은 양측의 동의 하에 코비박 기술이전과 관련한 운영 및 계약금 지불 등에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피니엄 측의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인해 소액주주들이 입은 피해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엠피코퍼레이션은 코비박 백신 사업 추진에 문제가 있다는 인피니엄 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적극 해명했다. 러시아 측과의 계약에 따라 잔금 지급은 코비박 백신 관련 본생산 중 1Batch(배치, 제조단위) 생산이 완료된 후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엠피코퍼레이션은 잔금 지급을 위한 투자처도 이미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비박의 기술이전 등 사업 추진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코비박 총판권리에 대한 계약금은 이미 완납해 계약이 완료된 상황이며, 기술이전 및 조인트벤처(JVC) 설립을 위한 법률적 실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현재 마무리 단계"라고 언급했다.
이어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진실이 당연히 밝혀질 것으로 생각해 그동안 인피니엄 측의 허위사실 주장에도 별도 대응을 하지 않았으나 이제 악의적인 보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주총회를 앞두고 더 이상 소액주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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