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은 3일 "제가 상대하는 (국민의힘) 후보는 악재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2시30분 국민의힘 경남도당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홍준표 대선 예비 후보 경남도당 당원인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아마 토론이 시작되기 전에 골드 클로스로 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민의힘 대선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3일 오후 2시30분 국민의힘 경남도당 5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1.09.03 news2349@newspim.com |
그는 "제가 26년 동안 많은 선거를 했다"면서 "올라가는 사람과 내려가는 사람이 있으며 내려 오는 사람이 이기는 선거는 못봤다"고 같은 당 윤석열 후보를 직격했다.
그는 또 "20~40대는 제가 상대 후보한테 이기고 50대는 박빙이다"라고 언급하며 "지고 있는 곳은 60대 이상이다 하지만 여러 여론조사에서 PK는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다. 곧 뒤집어 진다"고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포문을 열었다.
홍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에 정치보복이 심했다. 복수의 일념으로 5년간 대통령을 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선진국시대가 되었으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그런 식의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날을 세웠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주장한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홍 의원는 "부울경 메가시티는 더불어민주당이 상투적으로 하는 말이며 주민들을 현혹하기 위한 것"이라고 일침을 놓으며 "부울경 전체 수장에서 1사람만 뽑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도시연합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했다
그러면서 "경남 미래 50년 사업을 재임 기간인 4년 4개월 동안 추진했다"며 "취임한지 3년 6개월 만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경남도를 채무제로로 만들고 그 다음해에는 흑자 경영했다"고 했다.
홍 의원 "부채로 도를 운영하지 말라는 생각으로 기념식수를 심었는데 김 전 지사가 취임하자 마자 제일 먼저 그 기념식수를 뽑았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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