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올해 하반기 건설원가 산출에 적용하는 건설업 임금이 전년동기 대비 3.91% 올랐다.
대한건설협회는 하반기에 적용할 건설업 임금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127개 직종의 일 평균 임금이 23만5815원으로 파악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91% 상승한 수치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공사 직종(91개)은 1.96% 올랐다. 광전자(2.50%), 문화재(3.01%), 원자력(2.59%) 직종도 모두 상승했다. 분야별 최고 임금은 광전자 직종으로 35만7168원이었다. 일반공사 직종이 22만3499원으로 가장 낮았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인력이 많이 투입되는 건축 공종의 기성이 전반기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사물량 증가에 따른 기능인력 수요 증가가 임금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지난 5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이다. 이날부터 적용하는 건설공사 원가 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는 협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