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국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이 의료인들에게 현장을 지켜 줄 것을 호소했다.
이 시장은 이날 호소문을 내고 "1년 8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맞서 방역‧의료현장의 최 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계시는 보건의료인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보건의료인들의 총파업 예고 소식은 우리 시민들에게는 큰 충격이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인력 확충 포스터 [사진=전국보건의료노조] 2021.09.01 kh10890@newspim.com |
이 시장은 "자신의 생명과 안위를 뒤로한 채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보건의료인들이 감내해야 할 고통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것"이라며 "공공의료체계 강화와 인력확충,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는 의료현장의 목소리가 얼마나 절박한지도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의 상황에서 의료현장을 지키며 환자를 돌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을 것"이라며 "시민들 곁에는 여러분이 꼭 필요한만큼 의료현장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에서는 전남대·조선대학교병원 등 11개 의료기관 노조원 중 필수인력을 제외한 조합원들이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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