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성공 건설을 위한 여·야·정 첫 회의가 열렸다.
30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지원 여·야·정 협의체 첫 회의에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조응천·강준현 의원,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김상훈김희국 의원이 참석했다.
또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 민간공항을 추진하는 국토부 차관, 군 공항을 이전하는 국방부 차관, 공항 전문기관인 한국공항공사과 한국교통연구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남양주 갑)을 만장일치로 협의체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조 위원장은 대구출신이다. 간사는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위촉됐다.
30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성공 건설과 추진을 위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지원 여․야․정 협의체' 첫 회의.[사진=경북도] 2021.08.30 nulcheon@newspim.com |
또 현 종전부지(K-2) 소재지 국회의원이자 국방위원회 위원인 강대식 의원(대구 동구을)이 협의체 위원으로 추가 위촉됐다.
회의는 통합신공항 기본계획과 민간공항 이전사업 추진상황을 대구시와 국방부로부터 각각 보고받고 이어 현안에 대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국회 본관에서 30일 오후 열린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지원 여․야․정 협의체' 첫 회의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21.08.30 nulcheon@newspim.com |
이 자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직접적인 공항건설 이외에도 접근 교통망 확충, 공항 배후도시 조성, 후적지 개발 등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키 위해서는 지자체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여·야·정 협의체에서 이 부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실무협의체에서 두 차례(5.27, 8.20) 논의한 27개의 협의안건에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 국토부 내 전담조직 설치, 기획재정부 차관의 협의체 참여와 협의체 운영기간을 실무협의체와 동일하게 사업완료까지 운영할 것을 건의했다.
국회 본관에서 30일 오후 열린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지원 여․야․정 협의체' 첫 회의에서 이철우 경북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08.30 nulcheon@newspim.com |
이철우 경북지사는 신공항 연계 광역교통 건설계획 관련 "대구경북선(서대구~신공항~의성) 광역철도의 건설비와 손실운영비에 대한 국비지원 확대와 중앙고속도로(읍내JC~의성IC) 6차로 확장 등 6개 사업에 대한 국가계획 반영 및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청했다.
토론에서는 직접적인 공항시설과 도로,철도 등 접근교통망 건설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방안도 폭넓게 제기됐다.
권 시장은 "앞으로 여·야·정 협의체를 내실 있게 운영해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사전 조율(협의)해 나간다면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오늘 회의는 신공항의 신속한 추진에 모두 함께 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참여한 모든 기관이 대구경북 재도약의 기회가 될 명품 신공항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지원을 위한 (여야정)협의체는 신공항의 원활한 추진과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6월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협의체 구성 결의문이 채택되면서 구성됐다. 협의체 내에 실무협의체도 운영하고 있다.
여·야·정 협의체는 앞으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이 신속하고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만들고 실행을 독려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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