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병준, 與 언론중재법 강행에 "두통 있다고 머리 자를 건가"

기사입력 : 2021년08월27일 11:29

최종수정 : 2021년08월27일 11:29

"문명국가가 '5배 징벌적 보상' 법으로 규정하나"
"文정부, 천박한 국가주의 병 극단으로 치달아"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여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 예고에 "두통이 있다고 머리를 자를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두통이 있다고 머리를 자를 수는 없는 법, 언론의 자유는 바로 그러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병준 미래통합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2020.03.13 alwaysame@newspim.com

그는 "언론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다른 방법에 의해 제어되어야 한다. 시민사회의 감시와 비판, 또 이에 따른 언론기관의 개별적 또는 집합적 자정노력, 그리고 건전한 대안언론 환경의 조성 등"이라며 "세상에 어떤 문명국가가 이렇게 '5배의 징벌적 보상' 등을 법으로 규정하고 있나. 그것도 갖가지 모호한 내용의 규정과 함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정권의 천박한 국가주의 병, 즉 뭐든 권력의 칼로 다스리려 하는 병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며 "먹방 방송을 규제하겠다고 덤비고, 소주 광고에 젊은 연예인 출연을 막는다고 하더니, 이제는 언론에 재갈을 물리겠다고 한다. 달리 이러는 게 아니다. 국민을 어리석고 못난 존재로 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먹방 방송을 보면 앞뒤 안 가리고 먹어 살이 찌고, 소주 광고하는 젊은 연예인을 보면 술도 마구잡이 퍼 마시는, 그런 존재로 보는 것"이라며 "언론 문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이런 징벌적 규정 없이는 좋은 언론을 절대 가질 수 없는, 그런 형편없는 나라, 형편없는 국민으로 보는 것"이라며 여권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80년 가까운 광복의 역사, 우리는 자유와 자율, 그리고 민주의 역사를 일구어왔다"며 "아직도 많은 것이 부족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공정과 정의가 보편적 가치가 되어 가고 있다. 소비자만 해도 과대포장 등으로 환경을 훼손하는 기업, 직원과 대리점에 '갑질'하는 기업의 제품을 사지 않는다. 법보다 더 무서운 사회적 통제가 작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역사 속에서 언론이라 하여 제멋대로 가기만 할 것 같은가. 국민이 이를 그냥 둘 것 같은가"라고 반문한 뒤, "왜 이런 자랑스러운 역사에 찬 물을 끼얹나. 다른 영역도 아닌, 자유가 생명인 언론에 대해서"라고 개탄했다.

김 전 위원장은 "당장 그만 두라"며 '국민을 믿고, 시민사회를 믿고, 당장 이 위험하고 천박한 '칼춤'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