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아프간 현지 조력자 378명, 한국땅 밟았다

기사입력 : 2021년08월26일 16:47

최종수정 : 2021년08월26일 16: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추가로 13명 입국 예정…날짜는 미정
코로나 검사 후 공항 인근 대기하다 내일 진천 이동

[서울=뉴스핌] 신호영 인턴기자 = 한국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 현지 협력자와 그 가족들이 탄 군 수송기가 한국 땅을 밟았다. 

외교부는 26일 "아프간 인사를 국내 이송한 우리 군 수송기가 26일 오후 4시 24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와 국방부 등에 따르면 이번에 입국하는 아프간 '특별공로자'들은 주아프가니스탄 한국대사관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바그람 한국병원,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 지방재건팀(PRT) 등에서 근무하며 한국 정부와 협력해 오던 사람들이다. 

한국으로 이송될 아프간인 현지 조력자와 가족들이 8월 25일(수)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공군 C-130J 수송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공군]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신생아의 경우 항공기 탑승 자체가 걱정됐지만 의료진 검사 결과 입국 항공편에 탑승하는 것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구출 대상자에는 이달 태어난 신생아 3명을 포함해 5세 미만 영유아가 190여명 포함됐다.

이들이 타고 온 군 수송기에는 한국행을 희망한 아프간인 391명 중 378명이 선발대로 탑승했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나머지 3가구, 13명은 수송기의 좌석 상황과 피로 누적 등의 이유로 주파키스탄 한국대사관의 협조하에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들은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상태이며, 상황 정리 후 C-130J를 타고 입국할 예정이다. 현지 상황이 유동적인 탓에 구체적인 입국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앞서 정부는 아프간 현지 조력자와 그 가족들의 이송을 위해 KC-330 1대와 C-130J 2대 등 우리 군 수송기 3대를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 급파했다.

이번 이송 작전은 카불 공항에 집결한 이송 대상자들을 일단 안전이 확보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순차 이동한 뒤 이들을 한데 모아 인천국제공항으로 데려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대공포 등) 위협이 있을 수 있어 전술비행 등 대응 능력을 갖춘 C-130J를 투입했다"고 했다. C-130J 2대는 카불과 이슬라마바드를 오가는 셔틀 역할을 하고 KC-330은 이슬라마바드에서 베이스캠프 역할을 한 것으로 전했다.

난민이 아닌 '특별공로자' 자격으로 국내로 입국한 아프간인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 방역 절차를 거친다. 음성이 나오면 27일 충북 진천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들은 약 6주간 이곳에 머무르며 한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교육과 안내 등이 진행된다. 

정부는 이들의 신원에 대해 우방국과의 정보 공유 등을 통해 확인했고 한국에 체류하는 기간에도 이들의 신원을 계속 확인할 방침이다. 이들에게는 우선 단기 비자를 발급한 뒤 장기체류 비자로 일괄 변경된다.

법무부는 입국한 아프간인들에게 공항에서 단기(C3) 비자를 발급하고, 비자가 만료되는 90일 이내에 장기 체류를 위해 기타(G-1) 비자 등을 발급해줄 예정이다.

공군 최정예 특수부대 요원인 공정통제사(CCT : Combat Control Team)가 8월 25일(수)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한국으로 이송될 아프간인 현지 조력자의 어린 자녀들을 수송기 탑승 전에 보살피고 있다. [사진=공군]

◆ 정부 "韓 외교사 첫 사례...협조해준 우방국께 감사"

외교부는 이번 아프간인 국내 입국에 대한 외교사적 의의와 외교적 협력에 적극 임해준 우방국에게 사의를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대한민국 외교사에 있어 우리가 인도적 거래에 따라 적극적으로 인력과 자산을 투입해 현지인들을 구출해 온 첫 번재 사례"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친구를 잊지 않고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 책임 있는 국가로서의 도의적 책무를 이행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대한민국이 어려움 속에서도 마땅한 책무를 완수할 수 있는 외교적 역량을 갖춘 나라라는 점도 분명이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번 임무 수행에 있어 공항지원 및 영공 통과 등 많은 분야에서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조 속에서 이뤄졌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교적 협력을 아끼지 않은 우호국들에게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우리를 도운 아프간인들에게 도의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이리고, 또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shinhor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