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이월 백신물량 8000만회분에 신규 9000만회분 구매 계획"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신호영 인턴기자 =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3일 "내년에 활용할 수 있는 백신 총 물량은 1억7000만회분으로 인구 대비 3배 이상의 물량"이라고 밝혔다.
유영민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 출석, 모두발언을 통해 "백신수급에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백신 물량부터 충분히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영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2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서훈 국가안보실장. 2021.02.24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올해 3600만명에 대한 2차접종과 미접종자 추가접종과 접종대상 확대 그리고 부스터 샷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계획대로 접종을 모두 마치고도 내년으로 이월되는 백신 물량은 총 8000만회분이며 내년에는 신규로 총 9000만회분의 백신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접종계획에 일부 영향을 미친 모더나사의 백신공급 차질 문제도 미국까지 방문하는 범정부적 노력으로 해소했다"며 "당초 공급예정인 물량의 2배 이상인 831만회분을 공급받기로 해 오늘 101만회분을 시작으로 다음 주까지 700만회분 이상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핵심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는 이유는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백신 공급의 불확실성 또 변이 바이러스 대응 필요성이 여전히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만일의 경우까지 대비하고 있는 정부의 계획에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강도의 방역 조치로 어려워진 국민들의 삶을 지켜내는 데도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생존의 위기에 내몰리는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을 위해서 국회에서 지난 7월에 통과시켜주신 추경의 희망 회복 자금은 순조롭게 집행이 되고 있으며 상생 국민 지원금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실보상법에 의한 피해 지원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그러고도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내년 예산에 충실히 담아내도록 하겠다. 경제 회복의 속도를 높이면서 코로나 격차 해소와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정부는 20대 대선 과정에서 엄정 중립을 지키면서 공정한 선거 관리와 통합적 국정운영에 매진하겠다"며 "협치와 소통을 한층 강화하여 국가적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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