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산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잦은 강우로 지역 내 사육 중인 가축 질병 발생 확률이 높아지자 접촉성 전염병인 브루셀라와 결핵병 일제검사를 실시하는 등 가축전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일 경산시에 따르면 지역에서는 910 농가가 한우, 젖소, 육우 등 3만8448두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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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청사 전경[사진=경산시] 2021.08.20 nulcheon@newspim.com |
지난 2020년 이후 2021년 현재까지 브루셀라는 발생하지 않았다. 결핵은 2개 농가에서 발생해 37두를 살처분했다.
경산시는 공수의 10명을 동원, 20일부터 9월 10일까지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지난 2020년 발생지역인 용성·와촌의 6개월령 이상(거세우 제외, 9669두) 전 두수 검사를 통해 브루셀라병과 결핵병 청정유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브루셀라는 소의 유산과 사산, 불임을 유발하고, 결핵병은 전신 쇠약과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법정가축전염병이다. 농장 생산성 감소와 함께 발생농장 축주와 종사자에게 전염되어 질병을 일으키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김헌수 축산진흥과장은 "클린 경산 이미지에 부합하도록 브루셀라·결핵 비발생 유지를 위해 축산농가는 검사 결과 음성인 개체만 사육, 거래토록하고 유·사산 발생 경우 가축방역 부서 즉시 신고와 함께 이번 일제 검사에 적극 협조해 청정화 유지에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