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는 '제3전시장 건립사업 기본설계' 입찰공고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 이후 제3전시장 건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킨텍스 제3전시장 조감도.[사진=킨텍스] 2021.08.20 lkh@newspim.com |
이번 공모는 이달 20일부터 11월1일까지로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27일까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에서 참가등록을 할 수 있다.
기본설계사가 선정되면 7개월 간 기본설계가 진행되며 이후 제 3전시장은 패스트트랙(Fast-track, 실시설계와 공사를 병행) 방식으로 건립공사가 진행돼 202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 공모내용은 킨텍스 홈페이지와 나라장터를 통해 자세한 내용 확인이 가능하다.
제3전시장 건립사업은 전시장의 미관 뿐 아니라 기존 1, 2전시장의 연계성을 고려한 외관 디자인을 설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이번 기본설계 공모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반영하고 동시에 기존 제1, 2전시장과 제3전시장을 효과적으로 연계해 하나의 전시장으로 통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특히 시대의 흐름에 맞도록 제3전시장을 친환경, 스마트 전시장으로 구현하기 위한 설비 및 토목, 조경 등을 설계하는 것 역시 건립사업의 핵심 중 하나다.
킨텍스 이화영 사장은 "이번 기본설계 공모는 예비타당성조사 이후 열심히 준비해 온 제3전시장 건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며 "제3전시장 건립으로 수출 주도형 대한민국의 마이스 산업 수준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사업은 전시면적 7만㎡, 연면적 29만3735㎡로 총 사업비 4853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가사업이다.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킨텍스는 17만8566㎡의 전시면적을 보유하게 돼 세계 27위, 아시아 9위 규모의 세계적인 수준의 전시장으로 올라서게 된다.
킨텍스는 제3전시장은 기존 1전시장과 통합해 10만㎡ 규모의 대형 행사를 통합된 공간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서의 킨텍스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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