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내달 분류인력 2000명 추가투입 반영
로젠, 개당 2500원→2750원으로 250원 인상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롯데글로벌로직스가 올해 상반기에 이어 추가로 기업 택배비 75원 인상을 추진한다. 로젠택배는 내달부터 기업고객 택배비를 250원 인상한다.
19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직스는 기업고객들과 내달부터 택배비를 인상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내의 한 택배물류센터 모습. 2021.01.29 mironj19@newspim.com |
인상 금액은 75원이 검토된다. 정부가 책정한 분류인력 투입 등의 원가 인상분 170원 가운데 사회보험(20원)을 제외한 150원의 절반을 우선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내달부터 추가 투입해야 하는 분류인력 2000명에 대한 비용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내년 1월부터는 분류인력 4000명을 투입해야 한다.
75원이 인상되면 택배비는 소형 기준 1900원에서 1975원으로 오른다. 앞서 롯데글로벌로직스는 지난 3월 기업 고객 택배비를 150원(소형 기준) 올렸다.
롯데글로벌로직스 관계자는 "내달부터 분류인력 투입을 앞두고 화주사들에 협조요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젠택배는 기업고객 택배비를 개당 2500원에서 2750원으로 250원 올릴 예정이다. 다만 계약 물량과 무게 등에 따라 인상률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