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해성옵틱스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686억 원, 반기순손실 102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으로 전방산업인 스마트폰 메이커의 생산감소 영향을 받았다고 해성옵틱스는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폰용 렌즈모듈 제조 사업의 실적 부진으로 손실 폭을 확대했다.
[로고=해성옵틱스] |
해성옵틱스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 카메라용 액츄에이터를 생산하는 OIS(VCM) 사업에 리소스를 집중하며 각 사업부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구조조정의 효과가 본격 나타나는 4분기부터는 OIS 사업 실적이 스마트폰 출하량의 증가와 함께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또 주요 고객사인 국내 대기업이 중국향 카메라모듈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고 국내 중저가 스마트폰에도 카메라모듈 납품 물량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납품 물량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해성옵틱스는 지난 7월 30일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부채상환등에 사용하면서 재무구조를 크게 개선한 바 있다.
해성옵틱스 관계자는 "베트남 제조 현장 중심의 경영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는등 주력 사업에 집중하여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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