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알츠하이머병 국내 임상 3상 등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인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케미컬 필터를 생산하는 제조업에서도 꾸준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17일 공시에 따르면 젬백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95억원, 영업손실 1억원, 반기순이익 105억원으로 반기 순이익을 달성했으며, 별도 기준 반기 매출액 295억원, 영업이익 6억원, 반기순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
젬백스는 반도체 산업의 호황 등에 힘입어 지난해 최대 매출액인 657억원을 달성한 바 있으며, 꾸준한 설비투자 및 신규 판로 개척으로 2021년에도 2020년에 못지않은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등 대규모 반도체 업체에 케미컬 필터를 납품하고 있는 젬백스는 최근에는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만 최대 업체인 TSMC와 단독 시제품 평가 진행을 위한 시제품을 납품한 바 있다.
젬백스 관계자는 바이오 사업의 R&D 비용을 반영한 실적이 흑자를 달성할 수 있는 것은 건실한 제조업과 지속적인 투자 덕분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병 3상 등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젬백스앤카엘 CI [사진=젬백스앤카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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