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고성군은 고성 동외동패총(경남도 기념물 제26호)을 국가사적 승격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고성 동외동패총은 고성읍의 중심에 위치하며 고자미동국과 소가야의 실체를 이해하는 삼한시대 대표 생활유적이며 고성 송학동고분군, 남산토성, 고성 만림산토성과 함께 소가야왕도 복원을 위한 주요 유적이다.
고성 동외동패총 전경[사진=고성군] 2021.08.17 news2349@newspim.com |
유적면적은 1만8916㎡(16필지)이며, 군유지 5855㎡(5필지)와 사유지 1만3061㎡(11필지)로 1974년 12월 28일 경남도 기념물 제26호로 지정됐으나 생활유적의 범위를 찾지 못해 국가사적 승격이 되지 못했다.
군은 올해 경남도로부터 문화재정비보수 사업비 2억 1600만원을 지원받아 생활유적 범위의 추가 확인이 필요한 토지에 대해 지난 2월 토지보상 절차를 거쳐 4월부터 5월까지 1, 2차 시굴조사를 실시했다.
1차 시굴조사는 고성읍 동외리 255-1번지로 환호, 패각층이 발견되었으며 전문가의 자문 결과 추가 시굴조사가 필요하다.
고성읍 동외리 253-1번지 외 2필지를 대상으로 2차 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외동패총 아랫단의 주거지와 패각 등을 포함한 거주 흔적이 발견됐다.
고성군과 고성군의회는 지난 6월 말 고성 동외동패총 종합정비를 통한 대대적인 가야사복원을 위해 발굴조사비 2억 5000만원을 2021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했으며 8월 말부터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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