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스맥은 2021년 연결기준 상반기 누적 매출액 603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했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23억 원과 32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대폭 낮췄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3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올랐다. 작년 COVID-19의 여파로 인한 할인판매 등으로 이익율이 저조하였는데 공작기계산업 호항으로 매출이익률도 전년동기대비 2.5% 상승했다. 단, 대손리스크의 선제적 반영에 따라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반적인 공작기계 시장이 호황 조짐을 보이면서 스맥의 실적 역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한국 공작기계산업협회 자료에 의하면, 국내 수출 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맥 역시 7월 말 기준으로 수주 잔량이 560억 원 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흑자전환에 도달할 계획이다. 원재료 수급상황이 조금씩 호전되면서 본격적인 공작기계 공급이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 실적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10월 세계 4대 공작기계 전시회 중 하나인 EMO 전시회 참여도 예정되어 있다. 이번 EMO에서는 신기종을 본격적으로 선보여 라인업을 강화하고 그에 따른 수출 확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스맥 관계자는 "COVID-19를 딛고 공작기계 산업이 호황을 이루면서, 당사의 매출 역시 급성장하게 됐다"고 이야기 했다. "COVID-19로 인하여 거래처의 신용 리스크 상승에 따라 회사는 거래처의 신용 리스크를 반영한 회계적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아직 적자 상태이나, 하반기에는 공작기계 중심의 수주를 중심으로 흑자전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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