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글로벌 의류제작 및 솔루션 제공회사 엠에프엠코리아가 17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 372억 원, 영업손실 3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전분기 대비 7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나타냈다.
엠에프엠코리아의 주 수출처인 미국의 소비 회복세와 함께 바이어의 수주가 증가하면서 2021년 1분기 대비 2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주요 생산처가 있는 베트남이 코로나19로 셧다운되면서 생산기지 전환 및 전반적인 물류비용 상승으로 인하여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현재는 베트남 현지상황에 맞춰 생산물량을 과테말라, 멕시코 등의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손실 만회를 도모하고 있다.
엠에프엠코리아 관계자는 "2020년에는 당사의 주요 판매처인 미국의 셧다운 영향을 받았지만, 2021년 상반기에는 주요 생산처인 베트남의 셧다운 영향을 받게 되었다"며 "제품의 수요는 증가하는데 베트남 셧다운으로 생산이 따라가지 못했고, 전반적인 물류비 상승과 생산기지 전환 관련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영업손실 발생이 불가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지만 미국의 셧다운이 논의되지 않고 있는 만큼 매출 성장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베트남에서 다른 국가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등 대안책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하반기부터는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로고=엠에프엠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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