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파마는 개별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한 380억4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1.1% 감소한 24억5500만원, 당기순이익은 105.9% 증가한 34억77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파마 측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신제품 및 신규사업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에 따른 판관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단순 비용이 아닌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경상연구개발비 세액 공제에 따른 법인세 환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대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국파마의 2분기 기준 매출액은 201억1600만원, 영업이익 12억2400만원, 당기순이익 25억98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현재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올해 말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한국산도스의 항우울제 '미르탁스정'과 네덜란드 노르진사의 장세정제 '플렌뷰산'이 주요 제품으로서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파마는 기존 캐시카우 제품의 매출 확장을 꾀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성이 높은 전문의약품에 특화하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파마 관계자는 "오리지날 신약의 매출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시장 추세를 따라, 회사도 해당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난 2015년부터 외자사 오리지널 신약을 도입한 한국파마는 먼디파마, 산도스, 노르진 등의 제품과의 시너지를 통해 정신신경계와 소화기계 영업을 강화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추가로 오리지널 신약 도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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