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레이저 다이오드(LD)전문 소부장 강소기업인 큐에스아이는 13일 공시를 통해 2021년 상반기에 매출 164억, 영업이익 14.1억, 당기순이익 26.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7%, 88%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2.7% 성장했고, 당기순이익률은 12.1%에서 16.2%로 33.9% 상승하며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
[로고=큐에스아이] |
큐에스아이에 따르면 이와 같은 매출 증가세는 부가가치가 높은 신규 제품이 양산을 시작하며 가능했다. 새롭게 개발을 마치고 각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한 제품은 크게 세 종류다. 국내 대기업에 공급되는 의료기기용 제품이나 차량 내 미세먼지 정도를 파악하는 센서(Particle sensor) 제품, 세계적인 게임 제작사이자 플랫폼 기업인 Valve社에 공급하는 HMD(Head Mounted Display)용 제품 등이다.
회사는 미용 의료,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나 메타버스의 중요성으로 인해 전방시장의 수요가 늘어나면 생산 효율 증대에 따라 이익률 개선이 더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기존 LD 사업인 레이저 프린터 부문은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주문량이 늘었고, 레이저를 활용한 측량기기 부문(Power tool)의 매출은 지난해 코로나 이후 줄어들었던 주문이 회복되면서 실적 증가에 일조했다는 설명이다.
큐에스아이 관계자는 "기존 경쟁 기업들이 가격과 품질경쟁에서 밀리면서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해 부가가치 높은 제품을 생산하는 큐에스아이의 가치가 제고되며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며 "국내 유일의 레이저 다이오드 전문기업으로서 차세대 제품개발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경북대 등과도 꾸준히 협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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