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종합] 이틀째 도심 시위에 시민 불편 가중…경찰관 폭행 2명 체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통행 차단에 일반시민 불만 고조
경찰, 차벽·펜스로 광화문 일대 차단
국민혁명당, 매주 토요일 집회 예고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인도와 자전거 도로가 전부 막혔다. 지금 어느 시국인데 시위를 하나? 제정신들이 아니다."

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옆 송해길을 지나가던 시민 김모(58) 씨가 상기된 표정으로 핏대를 올렸다. 김씨는 송해길 인근서 1인시위를 하던 중년 남성과 충돌한 직후였다. 김씨가 시민에게 불편을 준다며 항의하자 승강이가 벌어졌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은 이날 이틀째 서울 도심서 행사를 강행했다. 사실상 1인시위에 시민들만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행사 통제를 위해 경찰이 설치한 차벽과 철제 펜스로 통행이 어려웠고 광화문 일대 주요 지하철역도 무정차가 이뤄지는 등 대중교통 이용도 불편했다.

광화문 교보문고에 책 사러 왔다는 신모(37) 씨는 "집회 때문에 광화문 일대가 전부 막혀 (지하철) 서대문역에서 내려서 한 정거장을 걸어왔다"며 "꼭 집회를 해야 하는지 정말 묻고 싶다"고 눈살을 찌푸렸다.

주말마다 종각역 인근 카페에서 취업 관련 스터디를 하는 대학생 최모(23) 씨는 "뉴스를 보고 알았지만 이 정도로 차단할 줄 몰랐다"며 "집회 때문에 이렇게 많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제76주년 광복절인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 도로에 도심 집회를 통제하기 위한 차벽과 펜스가 설치돼 있다. 2021.08.15 mironj19@newspim.com

◆ 국민혁명당, 장소 바꿔가며 기자회견…보수단체 1인시위 이어가

국민혁명당은 당초 서울역에서 출발해 서울시청을 지나 광화문광장, 세종문화회관 일대를 걷는 행사를 계획했으나 경찰에 막혔다. 이에 종각역에서 시작해 동대문역 쪽으로 행사 노선을 변경했다.

곳곳에서 '문재인 퇴진', '방역실패', '정치방역' 등의 문구가 적힌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있거나 '박근혜 사면'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이들도 보였다.

국민혁명당은 이날 오후 3시 종로구 새문안교회 앞에서 '문재인 탄핵 8.15 1000만 1인 걷기대회'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초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경찰에 막히자 약 200m 떨어진 새문안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국민혁명당은 "경찰에 의해 이동의 자유가 박탈당했다"며 "도심 봉쇄와 통행 차단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국민혁명당은 한 시간 뒤인 오후 4시에도 종로4가 교차로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또한 경찰 통제로 국민혁명당 사무총장과 대변인 등 주요 인사만 참여한 채 열렸다. 

특히 국민혁명당은 향후 매주 토요일마다 집회를 연다고 예고했다. 국민혁명당은 "광화문 일대를 철벽처럼 막았지만 굴하지 않고 종로로, 동대문으로 집결해 자유의 행진을 시작했다"며 "매주 토요일 광화문광장에서 우리 자유의 발걸음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가 담임목사가 이끄느 국민혁명당이 주최한 '문재인 탄핵 8·15 1000만 1인 걷기 대회'에 참가한 당원들이 경찰의 제지에 막혀 길거리에 앉아있다. 2021.08.14 filter@newspim.com

전광훈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전 목사가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방역당국의 종교 집회 금지 명령에도 이날 오전 11시쯤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

국민혁명당 외 보수단체들도 이날 도심 곳곳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나라지킴이 고교연합은 오전 11시 종로구 종묘공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단체는 정부의 백신 수급 실패가 국민을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 경찰, 임시검문소 80여개 설치…경찰관 폭행 2명 연행

경찰은 이날 임시검문소 80여개를 설치하고 186개 중대를 동원해 도로를 통제했다. 광화문 일대뿐 아니라 종각역~종로5가 인근까지 철제 펜스를 확대 설치했다. 경찰은 보행로 곳곳에서 검문을 했다. 태극기와 성조기, 피켓 등 집회 용품을 들고 있어 보수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의 통행을 차단했다.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승강이도 벌어졌다. 송해길 인근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한 노인은 경찰에 통행이 막히자 고함을 내질렀다.

경찰관을 폭행한 남성 2명도 체포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중구 한 호텔 앞에서 현수막 설치를 제지한 경찰관을 폭행한 남성 1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오후 4시40분쯤 종로2가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남성 1명도 연행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이 광화문역과 경복궁역, 시청역, 종각역, 을지로입구역, 안국역 등 광화문광장 인근 역을 무정차로 통과할 수 있도록 부분적으로 통제했다가 해제했다. 오후 3시30분 기준 광화문역, 시청역, 경복궁역 무정차 통과는 해제됐다. 같은 시각 서울 도심 안쪽 집회 관련 버스 무정차도 해제됐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