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이재용 첫 행선지는 '서초사옥'.."경제 기여 방안 찾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큰 기대 잘 알고 있다"..경제 '구원투수'
출소 후 곧장 서초사옥행..현안 챙길 듯
반도체·배터리 등 美 대규모 투자 앞둬
취업제한에 온전한 경영복귀 한계 우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걱정, 비난, 우려 그리고 큰 기대"

13일 서울구치소 문을 나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과 자신을 바라보는 세간의 시선을 네 단어로 표현했다. '가석방은 특혜'라는 걱정과 비난, 우려와 함께 경제 '구원투수' 역할을 기대한다는 바램이 뒤섞여 있는 것이 사실.

"열심히 하겠다"는 이재용 부회장의 짧은 소감은 '국가적 경제 상황'을 고려해 가석방을 결정한 선처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 부회장은 이날 곧장 서울 서초사옥으로 향해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모습이다. 다만 취업제한 '족쇄'는 풀어주지 않아 온전한 경영 활동이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의왕=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6월을 확정받아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인 13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서울구치소에서 광복절 가석방으로 출소하고 있다. 2021.08.13 kilroy023@newspim.com

이 부회장은 13일 오전 10시 5분께 검은 정장 차림으로 홀로 서울구치소 문을 나왔다. 혼란을 피하기 위해 다른 가석방자들이 나간 후 마지막으로 나올 것이란 예상과 달리 이른 시간에 구치소를 나왔다. 국정논단 사건으로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

구치소 정문 앞 취재진들 앞에 선 이 부회장은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 부회장은 먼저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쳤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그리고 큰 기대 잘 듣고 있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밝힌 후 곧 자리를 떠났다.

이 부회장은 이날 차량을 타고 곧장 서울 강남구 서초사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인 회의 소집은 아니지만 그간 밀린 현안을 보고 받고 경영 일선 복귀를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다.

"국가 경제에 기여해 달라"는 정부의 의지를 받아들여 경제 상황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법무부는 지난 9일 이 부회장의 가석방 결정을 내리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가적 경제 상황과 글로벌 경제환경을 고려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은 우선 미국에 증설할 신규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 투자 지역 선정이 시급하다. 삼성의 투자 규모는 170억 달러(20조원). 지난 5월 투자 계획을 발표해 놓고 주 정부와의 협상이 지지부진해 답보상태다.

반도체 패권전쟁에서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선 발 빠른 투자가 필요한 상황. 이 부회장 복귀로 주 정부와의 협상에도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SDI의 미국 배터리 공장 진출도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삼성SDI 대표단은 최근 미국 일리노이주를 방문해 배터리 공장 건설을 타진했다. 삼성SDI 배터리 공장 후보지인 일리노이주 노말은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공장이 있는 곳이다.

지난달 로이터는 삼성SDI가 미국 내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고, 미국 내 생산 배터리를 스텔란티스, 리비안 등 미 전기차 업체에 공급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대규모 인수합병(M&A)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9조원을 들인 하만 인수가 마지막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3년 안에 의미 있는 규모의 M&A 실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전장을 포함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판단되는 다양한 분야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정부가 취업제한은 풀어주지 않아 온전한 경영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5년 취업제한에 걸려 원칙적으로 경영 현장에 복귀가 어렵다. 가석방 신분으로 해외 출장 시에도 매번 법무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재계에선 정부가 이 부회장의 취업제한까지 해제해 줘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국가적 경제 상황을 고려했다'는 법무부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선 경영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조치들은 해소해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법무부 측은 최근까지 이 부회장의 취업제한 해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삼성물산 합병 및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 사건과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 등 남아 있는 재판도 이 부회장의 경영 행보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