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으로 구성된 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Quad) 고위관리급 회의가 열렸다고 미 국무부가 12일(현지시간) 알렸다.
지난해 10월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쿼드 안보대화 회의. [사진=블룸버그] |
미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4개국 고위관리들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 증진을 위한 정기 협의의 일부로 화상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민주국가 4개국은 세계의 안보와 번영은 포용력과 탄력성, 건전성을 유지하는 지역에 달려 있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이들은 역내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을 종식하고 경제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지속적인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아울러 지역간 전략적 난제, 허위정보 유포 대응, 민주주의 및 인권 증진, 유엔 및 관련 기구 강화, 역내 강압적 행동에 취약한 국가 지원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검토했다.
특히 중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사안인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보 중요성도 논의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3월 12일 호주, 인도, 일본 수장과 함께 쿼드 정상회의를 했다.
미 국무부는 4개국이 정기적인 장관, 고위관리, 실무급 협의를 이어나가고 올해 가을에는 2차 쿼드 정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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