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위한 100억원 구미시에 지원 등 약속 재확인"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구미시의 해평취수장 공동활용 조건부 동의' 발표 관련 "구미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환영했다.
또 '구미시와 협약을 통한 해평취수장 인근 지역 주민을 위한 100억원의 예산 구미시에 지원' 등 두 도시 간 상생발전 약속도 재확인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12일 오후 시청 본관에서 '구미시의 해평취수장 공동활용 조건부 동의' 관련 감사와 지원 재확인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21.08.12 nulcheon@newspim.com |
권 시장은 12일 오후 대구시청 본관에서 해평취수장 공동활용 관련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권 시장은 성명을 통해 "구미시가 11일 해평취수장 공동활용 방안에 대해 조건부 동의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장세용 구미시장과 구미시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구미해평취수장 인근 지역 주민들은 기존 지정된 상수원보호구역 등의 입지규제로 인해 재산권 제약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고, 지역 발전에도 장애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 6월 24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 '취수원 다변화 방안'에 따라 대구는 안전한 취수원 확보에 대한 지난 30년간의 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되고 구미는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원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성명을 통해 도시 상생 발전에 대한 (대구시의) 의지와 구미시민의 우려를 해소키 위한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거듭 구미시의 입장 발표에 환영을 표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 두 도시 간 협정체결 즉시 해평취수장 인근 지역 주민위한 100억원의 예산 구미시 지원 △ 정부가 약속한 관로공사 착공부터 낙동강수계기금을 통한 매년 100억의 예산 지원 및 추진을 검토 중인 KTX 구미역사 신설 등 구미의 숙원 사업 적극 지원 △ 해평취수장 공동활용에 따른 구미시민들의 재산권 침해 확대, 용수 부족 등 우려 해소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재확인했다.
권 시장은 "이번만큼은 대구와 구미가 물 문제를 해결하고, 더욱 가까운 이웃이 돼 더 큰 미래로 함께 비상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대구.경북 시도민, 지역 정치권의 관심과 지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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