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부안군은 지난 2013년부터 소득품목으로 육성·지원하고 있는 부안해풍양파 종자대를 올해는 더욱 확대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농가 부담의 절반인 1억8000만원을 보조할 계획으로 오는 17일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받고 있다. 지난해에 351농가가 236ha를 재배해 85억여원의 소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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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해풍양파 수확모습[사진=부안군] 2021.08.12 lbs0964@newspim.com |
군은 농협, 유통조직, 농가 의견을 들어서 양파 종자 단가를 현실에 맞게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하고, 지원비율이 40%였던 미계약 재배농가도 계약재배농가와 동일하게 50%로 확대했다. 또한 개인당 지원상한 면적도 4ha에서 5ha로 늘렸다.
지원대상은 1000㎡ 이상 양파 재배단지 참여농가로 주소 및 경작지가 부안군에 소재한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이다.
계약재배농가는 계약한 농협 및 유통조직을 통해 신청 가능하고, 미계약 재배농가는 자율적으로 단지를 조성해 대표자가 읍·면에 신청하면 된다.
부안 해풍양파는 품질이 좋은 종자를 사용해 서해안의 해풍을 맞고 자라 병해충에 강해 맛이 매우면서도 단맛이 나며, 육질이 단단해 저장성이 좋아 인기가 높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실효성 있는 지원사업으로 농가소득창출은 물론 양파 우량종자 보급을 통해 우수 농산물을 생산, 부안해풍양파의 고품질 이미지 제고와 브랜드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