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다이나믹디자인은 3년 만기 3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메리츠증권과 메리츠케피탈, 메리츠화재해상보험 등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사모 방식이다.
다이나믹디자인은 CB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 중 270억 원을 차입금 상환에 쓰고, 나머지 30억 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세화아이엠씨는 지난 7월 기업 이미지 개선 및 글로벌 업체로 재도약을 위해 사명을 다이나믹디자인으로 변경했다. 다이나믹디자인은 1999년 설립돼 타이어 금형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 중이며, 매출의 80% 이상을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에서 실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환사채 발행으로 차입금 전액을 상환할 예정"이라며 "이는 채권단 경영체계에서 독자적 경영체계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다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휴자산 매각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고객 만족을 위한 시설 투자, 해외법인의 현지 완결형 경영체계 구축, 고객의 다양한 요구 충족을 위한 신규 해외 법인 설립 등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이나믹디자인은 대주주 EV첨단소재와의 사업적 시너지를 위해 지난 7월 주주총회에서 전기차 관련 사업을 정관에 추가한 바 있다. 주력사업인 타이어 금형 사업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