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주택공급에 국유지 카드까지 꺼낸 정부..."계획보다 실행력이 중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유재산 토지개발 사업...15곳 3만가구 공급 예상
남양주 군부대 이전부지에 3200가구 공급...12일 세부계획 발표
시설 이전·지자체 인허가·주민 반발...사업 추진 변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정부는 기존 200만가구 주택 공급 대책 외에도 국유재산 부지를 활용해 추가적인 주택 공급에 속도를 올리기로 했다.

기존에 추진해왔던 국유재산 부지를 개발해 신속한 주택 공급을 추진한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하지만 시설 이전과 지자체 인허가 문제가 남은데다 태릉·과천 부지처럼 주민 반발이 나타날 경우 공급 계획이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 남양주 군대 부지에 3200가구 공급...접근성 우수한 고양·수원 후보지 거론

12일 정부에 따르면 국유재산 부지 개발을 통해 전국 15곳에 3만가구 규모의 추가 공급 계획을 제시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지난 11일 부동산관계장관 회의에서 남양주시 군부대 이전부지에 3200가구를 포함해 수도권 소재 3곳에 국유재산 부지를 이용해 신속하게 주택 공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남양주 군부지의 공급 세부방안과 계획은 오늘 발표될 예정이다.

3200가구 공급이 발표된 남양주 군부지는 퇴계원읍에 있는 24만2000㎡ 규모로 부지 인근에는 다산·별내 신도시와 3기 신도시인 왕숙지구가 위치하고 있다. 경춘선 퇴계원역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퇴계원IC등과도 가까워 서울로 접근성이 우수한 편이다.

남양주 군부지 위치도 [자료=기획재정부]

국유재산 부지 개발을 통한 주택 공급은 2019년 교도소와 군부지 등을 개발하는 내용의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 추진안' 발표 이후 사업이 추진돼왔다. 선도사업 후보지로는 ▲의정부 교정시설 ▲남양주 군부지 ▲원주권 군부지 ▲원주 교정시설 ▲대전 교정시설 ▲천안 축산과학원 ▲전주지법·지검 ▲광주 교정시설 ▲대구 교정시설 ▲부산 원예시험장 ▲창원 교정시설이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서울 대방동 군부지 ▲고양 (구) 삼송초 부지 ▲수원 (구) 서울대 농대 부지 ▲울산 덕하역 폐선부지 등 4곳이 추가됐다. 후보지 중 ▲의정부 교정시설(4400가구) ▲서울 대방동 군부지(1300가구) ▲부산 원예시험장(1100가구) ▲원주권 군부지(6100가구)는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국유재산 부지 개발은 기획재정부가 국유재산 부지 중에서 후보지를 정한 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계획 승인과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를 거치면 이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위탁해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도권에서 남양주 외에도 후보지로 꼽히는 고양 삼송초 부지와 수원 서울대 농대 부지도 인근에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1호선 수원역이 위치해 있어 입지 측면에서는 수요를 끌어들일 만한 곳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남양주를 포함한 후보지들 모두 서울과 지하철로 연결돼 있어 입지 자체는 나쁘지 않다"며 "남양주는 인근에 신도시들도 갖춰져 있어 인프라 확충이나 개선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 단기적인 시장 영향은 크지 않아...정부 역량에 따라 사업 속도 갈린다

정부는 추가적인 공급을 통한 집값 안정을 기대하는 모양새지만 실제 주택 공급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단기적인 시장 안정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국유재산을 활용한 주택 공급 방향은 긍정적이지만 부지 자체가 많지 않아서 수요가 원하는만큼의 공급이 이뤄지기는 역부족"이라면서 "당장 주택이 공급되는 것이 아니어서 시장 안정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 공급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을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해 8·4대책에서도 태릉과 과천 등 국공유지에 주택 공급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주민들과 지자체의 반발로 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원주·창원 교정시설 등 일부 후보지들은 기존 시설들의 이전작업이 진행중이어서 사업계획 승인과 지자체 인허가를 거쳐 실제 착공에 들어가기까지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국유재산을 활용한 주택공급은 택지 조성 과정에서 어려운 과제인 토지보상 등 일부 절차 없이 사업 추진이 가능해 민간 택지 개발보다는 사업 속도를 낼 수 있다. 결국 정책을 추진하는 정부의 의지와 역량에 사업의 성패가 달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민간택지 공급과 비교해 토지보상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돼 사업 추진 속도에서 장점이 있긴 하다"며 "태릉·과천 사례처럼 주민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는데 이를 정부에서 풀어나가는 방향에 따라 사업 속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