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10일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차량화재 및 전기화재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전북소방에 따르면 지난 2018년~2020년 동안 총 856건이 발생했고 이 중 8월에만 차량 화재가 83건(9.6%)이 발생해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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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화재 진화장면[사진=전북소방본부] 2021.08.10 obliviate12@newspim.com |
차량화재는 327건(38.2%)가 승용차에서 발생했다. 장소는 일반도로에서 376건(43.9%)으로 사고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여름철 장시간 고속 운전으로 인해 고속도로에서 136건(15.9%)의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별로는 기계적 요인이 338건(39.5%), 전기적 요인 212건(24.8%)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화재는 3년간 발생한 1330건 중 7~8월에 284건(21.3%)이 발생했고 폭염으로 인해 전기 사용량이 많아 여름철에 전기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파악됐다.
시간대는 하루 중 온도가 가장 높은 12~14시 사이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주거시설에서 346건(26%)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이 산업시설 272건(20.5%) 순이다.
무더위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 운행 전 사전 점검 △라이터 등 폭발 위험이 있는 물건 차내에 두지 않기 △주행 중 차창 밖으로 담배꽁초 버리지 않기 △차량용 소화기 비치 △멀티탭의 허용용량을 초과하는 전기기구 사용금지 △에어컨 실외기 분진 제거 등 점검 등이 필요하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여름철 무더위로 인하여 차량 화재와 에어컨 실외기 등에서 전기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사전 점검과 대처요령을 숙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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