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 날 상한가를 기록한 카카오뱅크가 이틀 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32% 오른 7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6일 상장 당시 시초가(5만3700원) 대비 가격제한선까지 올라 6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3만9000원) 대비 37.7% 오른 수치로, 이날 하루 카카오뱅크 공모주 투자자들은 공모가 대비 67% 가량의 수익을 냈다.
당초 카카오뱅크는 시중은행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해 '공모주 고평가' 지적을 받았지만,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6년 설립된 인터넷전문은행으로, 현재 시가총액은 3조6000억 원에 달한다. 기존 금융주 1·2위인 KB금융(21조9000억 원), 신한지주(20조1000억 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현재 코스피 내에서도 시가총액으로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카카오뱅크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주가 변동 현황. 2021.08.09 zunii@newspim.com [사진=네이버금융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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