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준석 "안철수, 말꼬리만 잡아... 합당 안 한다 하면 안 매달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결국 만나기 싫은니 답 안하는 것"
"통합은 생각이 비슷한 사람과 해야"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당과 합당에 대해 "맺고 끊을 때가 왔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6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언제든지 합당에 찬성하고 제가 물구나무서기를 해서라도 (안철수 대표를) 만나겠다"며 "결국 만나기 싫으니까 만나자는 말에는 답을 하지 않고 말꼬리를 잡고 철부지, 애송이, 전범과 같은 단어가 다 나오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서병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준비위원장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예비후보들의 발언을 듣고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준석 대표와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을 비롯한 김태호,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희숙, 장기표, 장성민, 하태경, 황교안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2021.08.05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국민의당의 합당 최후 통첩 시기를 이번 주로 못박았다.

이날 이 대표는 "(국민의당이 합당을) 하는 것도 아니고 안 하는 것도 아니고 매사 이런 식"이라며 "안 대표와 정치 행보 같이 하시던 분들이 안 대표를 떠나시면서 지적하시는 말씀이 맺고 끊음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합당 이야기는 지난 4·7 서울시장 선거 단일화 과정서 안 대표가 승부수를 던진 것이고 저희는 거기 따라 협상을 진행했다"며 "지난달 21일 갑자기 안 대표가 '국민의힘이 협상 의지가 없는 것 같다' 언론에 이야기했는데, 저희 입장에서는 지연은 국민의당이 (원인이라) 가만히 앉아 욕을 먹을 수 없어 협상 내용을 조금씩 공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당을 할 거냐 말거냐, 저는 하겠다 말씀드리는데 안 대표는 말씀을 못하고 있다"며 "그런 단순화된 질문에서 국민들은 누가 합당을 하고 싶어하고 하고 싶어하지 않는지 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두달 (합당 협당) 진행 와중에 저희도 결정을 못하는 게 참 많다"며 "당대표가 되고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도 못하는 등 국민의당 배려 주장이 있었기 때문에 당무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 쪽이 휴가 문제를 삼아서 휴가를 취소하고 만나겠다 해도 답이 없다"고도 토로했다. 

또 "당명 변경과 플러스 통합이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다"며 "잘되는 음식점에 간판을 바꾸라는 게 얼마나 의아하냐. 지금까지 국민의힘 각인을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해왔는데 기껏 없애고 새로 (당명을) 하자는 건 제가 봤을 때 협상을 하기 싫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안 대표가 드루킹 몸통배후 수사 촉구 1인시위 동참을 제안한 데 대해서는 "그것을 하면 합당을 해주냐.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합당 전제조건이 왜 1인 시위냐"면서 "먼저 (합당) 선언을 해놓고 합당하려면 1인 시위 와라 그것도 아니고, 합당을 하나 마냐 물었더니 '너는 왜 1인 시위를 안 하니'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국민의당이 선을 그어서 합당을 안 한다 하면 저도 매달릴 생각이 없다"며 "당 대표로서 대선 승리가 최고 목표이고 생각을 비슷하게 하는 사람들끼리 통합이 중요하다"고도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 대표가 'Yes인지 No인지 대답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대신 "2차대전 당시 싱가포르 전투에서 영국군에게 항복을 요구했던 일본군 전범 야마시타가 떠오른다"고 발언했다. 

김윤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은 이 대표를 겨냥해 "국운이 걸린 정권교체를 앞에 두고, 제 분수를 모르고 제멋대로 장난질하는 철부지 애송이도 제압해야 한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