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원희룡 "尹·崔, 지지율 믿고 오만...이준석, 현역 캠프 참여 허용 책임져야"

기사입력 : 2021년08월06일 09:03

최종수정 : 2021년08월06일 09:03

"자격 미달...계파정치 부활 이준석도 책임"
"정치, 동료가 무엇인지 전혀 개념없어"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국민의힘 유력 대선 주자들의 잇단 이준석 패싱에 "이런 일이 벌어진 건 당도 오버를 했고 불참한 후보들은 오만하기 때문"이라고 맹비난했다.

원 지사는 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가 계파 싸움의 상자를 열었던 측면이 있다"면서도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윤석열, 최재형 후보 같은 경우 당이 오버해 거기에 불만이 있으면 정확히 소통을 해서 고쳐 나가야지 그냥 무시하고 개인 일정을 하겠다는 건 지지율을 믿고 오만하게 구는 것 이상 이하도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준석 대표와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을 비롯한 김태호,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희숙, 장기표, 장성민, 하태경, 황교안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2021.08.05 leehs@newspim.com

원 지사는 전날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회의와 관련 "분위기가 차가운 아이스크림이라고 해야 할까, 아주 썰렁했다"고 운을 뗐다. 

원 지사는 "(회의는) 불참자들에 대한 성토대회였다"며 "아직 시작도 제대로 안 했는데 원팀 정신이 제대로 되겠나, 이런 조짐이 보여서 걱정이 많이 되고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아주 싸늘하게 흘렀다"고 말했다.

윤 전 검찰총장과 최 전 감사원장은 당내 대선 경선 후보들이 모이는 행사에 연속 불참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지난 4일 열린 후보자 합동 쪽방촌 봉사 활동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원 지사는 "참석을 안 할 거면 왜 입학을 했는지"라며 "간판이 필요해서 대학 가는 학생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 일정이라고 하는데, 그 자체가 우선 당에는 부랴부랴 들어는 왔는데 정치가 무엇이고 당에 함께하는 동료들이 무엇이고 여기에 대해서 전혀 개념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전날 이준석 대표가 '참석을 안 하는 것은 의아하다. 그리고 국민들이 판단할 거다'라고 말했는데 이게 두고 보자, 이런 느낌이 많이 나는 멘트들"이었다고도 진단했다.

원 지사는 이준석 패싱 현상과 관련 "왜 당이 오버를 했냐 하면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입당, 밀고 당기고 밀고 당기면서 현역 의원들 일부가 그쪽 캠프로 참여를 하니까 8월까지 입당 안 하면 제명해라, 이렇게 해서 고리를 걸었다"면서 "결국은 윤석열 전 총장을 입당시키려고 현역들 캠프 참여를 갑자기 허용을 했다"는 점을 꼽았다.

또 "이 대표가 현역들 캠프 참여란 뚜껑을 열어놓고 보다 보니까 지금 세 과시, 줄 세우기 하면서 입당 촉구 성명이니 아니면 캠프에 현역 의원 몇선 의원이 참여했는지 매일 매일 (두 후보자 캠프가) 발표를 하고 있다"면서 "이준석 대표가 이 문제를 정확하게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진절머리가 나는 그 친이, 친박 싸움의 후유증이 지금까지도 당을 초토화시키고 모든 당의 힘이 될 부분들을 무력화시켜 놨었다"며 "우리 당은 지난번 당대회 선출하는 전당대회 때도 현역 의원들은 가급적 자제시킨다는 그런 관례를 만들어서 봉합해 오고 있었던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원 지사는 "여기에 대해서 경쟁자로서의 견제, 이런 차원을 넘어서서 경종을 울리고 바로 잡아야 된다"면서 "지도부도 여기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과 관리 능력을 정비를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일을 그르칠 수 있겠다는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