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파주시는 내년도 간판개선 공모사업에 '법원읍 뉴트로 프로젝트' 사업이 선정돼 사업비 5억200만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1970년대 파주시 거리 모습.[사진=파주시] 2021.08.04 lkh@newspim.com |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는 지역에 적합하게 간판을 개선해 쾌적한 거리를 조성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간판개선 효과가 큰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법원읍 사거리 일대 1500m 구간으로 맞벽 구조의 순수 상가건물들이 1970~80년대의 거리를 그대로 보전하고 있으나 현재는 미군부대가 철수해, 300여개 상가 중 100여개가 휴·폐업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법원읍 주민 및 상인들과 공무원, 로컬청년생활실험실(청년 창업가)과 함께 13명의 주민협의체를 조직하고 법원읍 국민디자인단을 운영해 간판개선방향을 수립, 각 분야의 전문가 3명을 지원조직으로 구성했다.
시는 공모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3억원과 시비 2억200만원을 들여 내년 11월까지 법원읍 상가거리의 간판 및 입면을 1970~80년대의 신복고풍(뉴트로) 콘셉트로 정비할 계획이다.
법원읍 시내를 특화상권으로 변화시켜 골프장 등 주변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을 법원읍 상가 거리로 자연스럽게 동선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법원읍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해바라기 꽃밭 축제, 파주 돌다리 문화마을 조성 등 각종 공모사업과 이번 간판개선사업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 침체된 법원읍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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