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이 올해들어 1억1천만회 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전세계에 무상으로 공급했다고 백악관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대로 미국은 지금까지 전세계 65개국에 1억1천만회 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했다면서 "오늘의 발표는 그의 약속을 이행한 것이며, 또 앞으로도 수억회분의 백신을 더 제공하려는 선납금"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미국은 백신을 이용해 다른 나라로부터 혜택을 보려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우리의 목표는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바이든 대통령이 회견을 갖고 관련 사항을 발표하면서 지금까지의 백신 제공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점을 언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전세계의 코로나19 퇴치를 지원하기 위해 5억회분의 백신을 구입해 무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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