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양주시는 이달 20일까지 지역 내 도로변과 나대지 등에 무단으로 방치된 일반·수출말소 자동차에 대한 일제 정비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양주시청.[사진=양주시] 2021.08.03 lkh@newspim.com |
이번 정비는 지역 내 중고차량 수출이 늘어나는데 비해 이를 적재할 수출 컨테이너 부족으로 무단 방치된 등록 말소 폐자동차가 급증함에 따라 시민의 불편사항을 최소화 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한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우선 시는 자유업으로 등록된 중고차 수출업체에 대한 현황 파악과 관리를 위해 세무서에 사업자등록 자료를 요청하는 한편 각 읍면동과 자동차 해체 재활용업체 등을 통한 운영 실태를 파악에 나섰다.
이와 함께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주정차단속 담당 공무원과 읍면동 산업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현장단속반을 편성해 방치차량 현황 점검을 실시한다.
현장단속반은 자동차 해체 재활용업체 외부에 적치된 폐자동차의 실태 파악과 더불어 중고차 수출업체 운영 현황을 조사해 무단 방치된 폐차 차량에 대한 일반·수출말소 여부를 확인한 뒤 무등록업체의 불법폐차 행위에 대해 고발조치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동차 해체 재활용업체에서 일반 폐차말소 차량을 실제 폐차하지 않고 지정된 보관장소가 아닌 곳에 방치하거나 수출말소 차량을 수출 이행기간인 9개월이 경과했음에도 폐차, 신규등록을 하지 않고 방치한 경우 관련법 위반 정도에 따라 개선명령, 과태료·과징금, 영업정지 행정처분 등을 강력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양주시는 인근 지자체 보다 지역 내 소재한 자동차 해체 재활용업체 수가 많아 다수의 폐자동차가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일제정비를 통해 자동차관리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유도하고 안전한 차량관리 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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