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확산 업무협약
삼성전자·포스코·SK하이닉스 등 참석해 가입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고용노동부와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기업을 인증했다고 3일 밝혔다.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는 정부와 기업 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기업이 주도해 청년고용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것이다. 정부는 사용자단체와 협업해 기업 컨설팅, 참여자 모집, 취업 연계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지원하게 된다.
[사진=경총] |
이번 업무협약은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와 관련한 확산 플랫폼 구축과 상호협력 증진을 위해 체결됐다. 고용노동부와 경총은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관련 멤버십 및 네트워크 구축, 사회분위기 조성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청년고용 지원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는 ▲삼성전자 ▲포스코 ▲SK하이닉스 ▲롯데그룹에서 참석해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에 우선적으로 가입하기로 했다.
4개 기업은 추진 중인 청년고용 응원 프로그램을 현장의 수요와 기업의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향후 출범할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에도 참여하는 등 청년고용 지원 선도기업으로서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교육생 규모를 확대한다. 1기 500명을 시작으로 꾸준히 교육생을 늘려왔다. 올해 6기 교육 규모를 950명으로 확대하고, 2022년 7기부터는 기수당 1150명으로 확대해 연간 최대 230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내년부터 '인공지능(AI)·빅데이터 아카데미' 교육 과정을 확대한다. 현재 연 200명인 교육인원을 연간 300명 수준으로 확대해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청년 하이파이브(Hy-Five)'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4주간의 반도체 온라인 교육을 확대 개설해 총 8주간의 교육을 제공한다. 기존 연 300명 수준이던 프로그램 모집 규모도 연 400명 수준으로 늘린다.
롯데그룹은 2014년부터 실시해온 신입채용 불합격자 결과 피드백을 강화한다.
이날 행사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은 "오늘 참여한 멤버십 기업들은 청년들에게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이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스스로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계와 정부가 오늘 업무협약을 디딤돌로 우수사례 확산을 비롯해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해 나가다 보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이라는 어려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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