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개 공공기관에 폭염대책 준수여부 점검 지시"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대상에 그간 배제됐던 6개 전문건설업종을 포함해 추가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평택시 '서해선 복선전철 5공구 건설현장'을 방문해 ▲폭염 관련 대책 ▲코로나 방역 등 근로자 안전 ▲철근 수급 안정화 대책 등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최근 철근가격이 일부 안정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대책이 잘 작동하는지 파악하려고 왔다"며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TF를 가동해 건설자재 수급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추가대응을 강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코로나19 방역현장으로 서울 보라매병원을 방문, 야외 선별검사소에서 근무환경을 점검하고 검사하러 오신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 2021.07.19 photo@newspim.com |
이어 "대책의 일환으로 검토중인 사안이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대상에 건설업 6개 전문건설업종을 추가지원하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안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폭염 관련 안전사고와 방역수칙 준수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주 166개 공공기관에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폭염대책 준수여부를 점검하도록 특별지시를 내렸다"며 "8월 중순 이후에도 이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폭염 시 공사를 일시정지 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지침이 시달됐고 기재부도 불가피한 일시적 공사중단에 대해 지체상금을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며 "현장에서는 발주처가 상황을 잘 감안해 대응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현장에서도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교육과 방역, 접종 등에 각별히 신경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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