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北 김여정, 한미연합훈련 앞두고 경고..."희망·절망, 선택은 남한 몫"

기사입력 : 2021년08월01일 21:08

최종수정 : 2021년08월11일 09:49

"반전의 시기 군사연습, 재미없는 전주곡"
"통신선 복원에 정상회담? 경솔한 판단"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8월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놓고 "반전에 시기에 군사연습이 진행된다"며 "이는 남북관계 앞길을 흐리게 하는 재미없는 전주곡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디.

김 부부장은 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문에서 "며칠간 나는 남조선군과 미군과의 합동군사연습이 예정대로 강행될수 있다는 기분 나쁜 소리들을 계속 듣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사진=뉴스핌DB]

김 부부장은 "우리는 합동군사연습의 규모나 형식에 대해 논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중요한 반전의 시기에 진행되는 군사연습, 이는 신뢰회복의 걸음을 다시 떼기 바라는 북남수뇌들의 의지를 심히 훼손시키고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하는 재미없는 전주곡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와 군대는 남조선측이 8월에 또다시 적대적인 전쟁연습을 벌려놓는가 아니면 큰 용단을 내리겠는가에 대하여 예의주시해볼 것"이라며 "희망이냐, 절망이냐. 선택은 우리가 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 부부장은 또 지난달 27일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이후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경솔한 판단'이라고 일축했다.

김 부부장은 "이를 두고 지금 남조선 안팎에서는 나름대로 그 의미를 확대하여 해석하고 있으며 심지어 북남 수뇌회담 문제까지 여론화하고 있던데 때이른 경솔한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통신연락선들의 복원에 대해 단절됐던것을 물리적으로 다시 연결시켜 놓은 것 뿐이라는 그 이상의 의미를 달지 말아야 한다. 섣부른 억측과 근거없는 해석은 도리어 실망만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남 수뇌들이 직접 두손을 맞잡고 공동선언과 같은 사변적인 합의를 만들어 발표한 후에도 북남 관계가 바라지 않던 곡절과 파동을 겪고 위기로 치달았던 지난 3년간의 과정을 돌이켜보면 내 견해가 십분 이해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남북은 13개월 간 단절됐던 통신연락선을 전격 복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는 관측과 더불어 한미연합훈련 축소 및 연기를 주장했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있으니 한미연합훈련은 연기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이 한미 공조를 통해 대북 관여를 본격화 할 수 있는 적기이기도 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연합훈련은 한미 양국의 결정이며, 어떤 결정도 상호 합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