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로 귀국명령"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일본 외무성이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를 성적인 행위에 비유해 논란을 일으킨 소마 히로히사(相馬弘尙)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에게 귀국명령을 내렸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외무성이 소마 총괄공사에게 1일부로 귀국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13일 일본 정부의 방위백서와 관련해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초치되고 있다. 2021.07.13 yooksa@newspim.com |
신문은 "전임 공사도 거의 2년 만에 이동했다"면서 "소마 공사 역시 지난 2019년 7월 임명된 후 2년이 지난 것을 근거로 가까운 시일 내 귀국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기사 내용은 사실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소마 공사는 지난달 15일 국내 한 언론과의 오찬에서 "일본 정부는 한국이 생각하는 것 만큼 두 나라 관계에 신경쓸 여유가 없다"며 "문 대통령이 마스터베이션(자위행위)을 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초 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 계회식에 맞춰 한일정상회담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결국 무산됐으며,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소마 공사의 발언이 상당히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역시 소마 공사의 발언을 "외교관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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