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되면서 학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디지털 소외계층에 스마트 기기 등을 지원하는 '학습용 스마트 기기 등 지원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남양주시청.[사진=남양주] 2021.07.29. lkh@newspim.com |
시는 지난해부터 실시되고 있는 이 사업을 올해에는 관련 조례를 제정, 지역 내 학생들 중 초등학생은 전 학년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 한부모 가정, 중·고등학생은 입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 기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시는 최근 중·고교 2·3학년 학생들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더 많은 중·고등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월 관련 조례를 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거쳐 중·고등학생의 지원 대상 범위를 입학생에서 전 학년으로 확대했다.
이 사업의 지원 대상 선정 기준은 기존과 동일하며 최근 3개월 평균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건강보험료 납부 가정의 자녀가 해당된다.
조광한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더라도 온라인 수업이 불가피해진 요즘 가구 소득 격차에 따른 학습 환경 차이로 수준별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남양주시 학생들이 스마트 기기가 없거나 사양이 뒤처져서 디지털 교육에서 소외되는 불행한 일이 없어야 하고 이번 지원을 통해 학습권이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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