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대신증권은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새롬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전체 화장품 수출액 대비 중국 비중은 50%를 차지한다"며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국내 5배 이상이다. 중국 진출 시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의 실적 및 멀티플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는 지난해 9월 코스닥에 상장한 국내 피부 임상 전문 1위 업체다. 피부에 사용되는 소재와 제품 안전성, 기능성 및 효능을 검증하는 인체적용 시험 서비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화장품 보복소비가 더해지고 있는 만큼 화장품 인체적용 실증 수요 성장세도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의 가파른 성장세도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 규모는 이미 5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코스메슈티컬은 일반 식약처 고시 기능성 화장품과 달리 화장품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업체의 개별 역량을 중시하고 높은 단가로 실험되고 있다. 이에 이 연구원은 "동사의 차별화된 외형 흐름과 수익성으로 직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올 5월부터 화장품 검사 등록제 및 광고 실증제를 도입했다.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는 연내에 중국법인 출범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 초까지는 코로나19 여파로 실험 및 수주 둔화가 지속됐으나 2분기부터 외형 성장세 재개될 전망"이라며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8억 원(+21.1% YoY), 영업이익 22억 원(+2.1% YoY)을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1분기까지 인건비 영향으로 원가율 부담 가중됐고, 2분기부터는 마케팅 및 추가 인력 채용으로 비용 확대가 불가피히나 상반기 이후 본격적인 외형 성장으로 고정비 효율화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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