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뉴스핌] 백운학 기자 = 제71주기 노근리사건 희생자 합동 추모식이 28일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평화공원 추모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합동 추모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규정에 따라 50명 미만으로 참가 인원을 대폭 축소한 가운데 진행됐다.
노근리 희생자 합동 추모식. [사진 = 영동군] 2021.07.28 baek3413@newspim.com |
난계국악단의 영상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추모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영상 추모사를 보내왔다.
또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 이시종 충북지사, 박세복 영동군수, 김용래 영동군의회의장 등도 서면 혹은 행사장을 직접 찾아 추모의 뜻을 전했다.
참석자들은그날의 아픔을 기억하며 평화와 인권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양해찬 노근리사건희생자 유족회 회장은 위령사를 통해 배·보상조항이 포함된 특별법 개정에 정부와 의회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노근리에서는 1950년 7월 25∼29일 북한군 공격에 밀려 후퇴하던 미군이 항공기와 기관총으로 피난민 대열을 무차별 공격해 200여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억울하게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족의 한을 위로하기 위해 해마다 이 곳에서는 위령제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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