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가 26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포인트(0.08)% 하락한 461.14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0.31포인트(0.320%) 내린 1만5618.98,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15(0.03%) 빠진 7025.43에 마감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9.78포인트(0.15%) 오른 6578.60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중국 규제로 아시아 시장이 하락하면서 사상 최고치에서 하락했고, 자동차 제조사들은 지난주 강한 상승세를 보인 후 다시 하락했다.
포르쉐는 배당금 없이 거래돼 5.3% 하락했으며 프랑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포레시아는 2021년 순 현금 흐름 목표를 높였지만 3.6% 하락했다.
텐센트의 지분 28.9%를 보유한 네덜란드 기술 투자자 프로서스(Prosus) NV는 베이징이 중국 인터넷 대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후 9%가 하락해 1년 이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바스찬 칼리 노디아 에셋 메니지먼트의 수석 매크로 전략가는 "미국 주식이 하락세에서 다시 매수되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중국 기술에 대한 압박에 의해 유발된 현재의 차익 실현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코로나19 사례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STOXX 600은 지난 금요일 강력한 실적 보고서와 유럽 중앙 은행의 비둘기파 신호가 위험한 주식에 대한 선호를 부양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여행 및 레저 부문이 오르면서 지수에 버팀목이 됐다. 유럽 최대의 저비용 항공사 라이언 에어는 여름 예약 호조로 연간 교통량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2.7% 상승했다.
한편, 레피니티브 IBES 데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STOXX 600 기업의 2분기 이익이 1년 전보다 1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까지 보고된 STOXX 600 기업 중 거의 3분의 1이 이익 추정치를 초과한 기업이 63%였다.
제프리스 주식 전략가들은 메모에서 "우리는 유럽에 대한 강한 비중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유럽 경제 모멘텀과 이익 성장과 함께 2022년에까지 이어지면서 STOXX 600 지수가 500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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