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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게 한다더니"...4단계 2주 연장에 자영업자들 '곡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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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자영업자들 "모임제한에 매출 뚝 떨어졌다"
코로나 장기화에 "버티기 힘들어" 폐업하는 곳도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기에 몰린 자영업자들이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이라는 한계 상황을 맞았다.

정부가 23일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음 달 8일까지 2주간 연장키로 하자 자영업자들 사이에선 곡소리가 나왔다.

서울 구로구에서 숯불갈비집을 하는 이모(63)씨는 정부의 수도권 거리두기 2주 연장 발표에 "분명히 짧고 굵게 갈 거라고 하지 않았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씨는 거리두기 4단계 이전만 해도 하루 200만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지금은 반토막도 안된다며 하소연했다.

그는 "코로나 시국에도 손님들이 찾아주시는 편이라 감사하게 생각하며 직원들과 열심히 장사를 했는데 지난주 4단계 이후로는 손님 구경하기가 정말 힘들어졌다"며 "당장 월세, 관리비, 공과금 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속이 타들어가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마포구에서 삼겹살집을 하는 심모(54)씨는 "된서리 맞았다"고 말했다. 심씨는 "4단계 발표 전날부터 손님이 줄어들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또 2주 연장을 한다고 하니 장사를 아예 접으라는 말 같다"며 "다음 달 이후에도 풀리지 않고 계속 연장이 될까 봐 걱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 중인 가운데 15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위치한 한 가게 입구에 임대 문의 안내문이 붙어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555명, 국외유입 사례는 45명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1600명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강력한 거리두기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효과가 1~2주 후에 나타나는 만큼 당분간 대규모 확진자 발생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021.07.15 dlsgur9757@newspim.com

코로나 확진자가 집단으로 나온 여의도의 상인들도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곳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박모(60)씨는 "IMF도 버틴 가게인데 코로나는 못 버틸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박 씨는 "거리두기 4단계 전에는 근처 직장인들이 꾸준히 온 편인데 이제는 뚝 끊겼다"며 "이전 매출과 비교하면 50~60% 줄어든 수준"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생계 위기에 몰린 자영업자들에게 이번 거리두기 연장은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8일 소상공인 300개사를 대상으로 긴급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7.3%가 '올해 7~8월 매출이 기대보다 40%이상 감소했다'고 답했다. 57.3%는 영업의 어려움으로 휴업이나 페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구에서 8년째 퓨전 한식당을 하는 김모씨는 이달 중 가게를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 달에 600만원 조금 넘게 벌지만 인건비와 식재료, 월 임대료를 빼고 나면 다달이 마이너스"라며 "어차피 임대 기간이 7월까지였고 더이상 버티기가 힘들어 가게를 정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전해철 2차장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4차 대유행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도권 지역에 적용 중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18시이후 3인이상 사적 모임금지를 앞으로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1.07.23 yooksa@newspim.com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자영업자들은 다시 집단행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기 부천시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심모(53)씨는 "지난주 자영업자 차량시위에 참여했었다"며 "이번에도 똑같이 목소리를 내야지 자영업자들이 좀 살 수 있지 않겠냐 싶다. 자영업자 카페만 봐도 '다시 시위를 하자'는 얘기가 많다"고 전했다.

하필수 전국노래방협회장도 "개별적으로 거리로 뛰쳐나오겠다는 회원들이 있어 협회에서 진정시킬 차원이 아니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서울지역 노래방만 6500개인데 1년 사이 코로나 때문에 3분의 1이 폐업했다"며 "소위 다들 미쳐가고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 죽니 저리 죽니 똑같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filt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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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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