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액을 조직에게 전달한 부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완산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 혐의로 아내 A(33) 씨를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남편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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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07.23 obliviate12@newspim.com |
이들 부부는 올해 초부터 경기와 충남, 전남, 전북 등을 돌며 피해자 10명으로부터 받은 피해액 1억3000여 만원을 조직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낮은 금리로 대출해줄테니 현금을 찾아 기존 대출을 상환하라"는 전화에 속아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한 부부에게 돈을 건넸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범행 장소 인근 CCTV 등을 분석해 부부를 검거했고, 이들은 "돈이 필요해서 그랬다"며 일부 범행을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수법 등을 미뤄볼 때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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